[MD포커스] 배정남, '라스'·'보안관'으로 꽃길 걸을까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정남이 이렇게 웃길 줄이야.

영화 '보안관' 배우들이 입을 모아 배정남을 칭찬하고 있다. 이른바 '배정남앓이'다. 배정남은 26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김혜은, 김성균, 조우진과 함께 출연했다. '라디오스타'에서 앉기만 하면 뜬다는 네 번째 자리에 앉아, 배정남은 독특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방송 이후 배정남은 큰 화제가 됐다. 그동안 여러 매체에 등장하지 않았던 그는 지난해 영화 '마스터'에서 지능범죄수사대 팀원2로 짧은 등장을 했지만 대사는 없었다. 이후 그는 '보안관' 개봉을 앞두고 '라디오스타'에 나와 그야말로 빵빵 터트렸다.

방송 다음날인 27일 오전, '보안관'에서 보안관 대호 역을 맡은 이성민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기승전배정남'이었다. 배정남에 대한 애정과 관심, 그리고 기자들을 향해 배정남 기사를 잘 써달라는 관심을 촉구했다. 외모는 강하지만 사랑을 듬뿍 받는 막둥이 배정남이었다.

이성민은 "정남이는 워낙에 촬영장에서 마스코트였다. 정말 순박하고 착하다"라며 "정남이가 '라스'에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나가서 정남이의 대책없는 모습이 신선할 것 같았다. 평소 내가 아는 모습과 '라디오스타' 속 정남이의 모습이 똑같아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배정남은 '보안관'에서 부산 기장의 마스코트 춘모로 분해 그동안의 강하고 센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보인다. 기름진 올백머리에 숨 막히는 쫄티 패션, 무조건 '예스'를 외치는 무한긍정의 리액션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한편 배정남은 8년 전 마르코와의 난투극에 대해 해명을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 연예계 활동에서 모델이 아닌 배우로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배정남에게 탄탄대로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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