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런 포함 3안타’ 추신수, 타율 .258로 상승…텍사스 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2경기 연속 안타,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9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타율은 .230에서 .258로 상승했다. 올 시즌 2호 홈런도 쏘아 올렸다.

텍사스가 0-2로 뒤진 2회말 2사 1, 2루서 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좌익수 플라이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4회말 역시 2사 1, 2루서 타석을 맞이했지만, 파울팁에 의해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2-2로 맞선 6회말 마침내 출루에 성공했다. 1사 1루서 타일러 로저스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터뜨린 것. 추신수는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서 나온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 때 홈까지 밟았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6-3으로 달아난 8회말에도 공격력을 과시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구원 등판한 맷 벨라일을 상대로 좌중간을 뚫는 3루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이어 딜라이노 드실즈의 안타 때 이날 2번째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8회말 또 한 번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11-3으로 달아난 8회말 2사 1, 3루서 5번째이자 이날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마이클 톤킨과 맞대결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를 공략, 우월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119m 나왔으며, 추신수의 올 시즌 2호 홈런이었다.

한편, 텍사스는 14-3으로 완승, 2연패 사슬을 끊었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LA 에인절스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 콜 해멀스가 퀄리티스타트(6⅔이닝 7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를 작성, 승리투수가 됐다. 루그네드 오도어, 엘비스 앤드루스도 각각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라이언 루아는 8회말 격차를 8점으로 벌리는 쐐기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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