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젝스키스(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장수원) 장수원이 멤버 김재덕의 과거를 언급했다.
젝스키스는 27일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에서 20주년 기념 앨범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재덕은 가수를 꿈 꿨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원래 꿈은 축구선수였다. 축구부가 없는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면서, (이)재진이를 중3 때 만났다"라며 "재진이가 그 동네에서 친구들과 함께 춤을 추고 있었는데, 저는 재진이한테 춤을 배우면서 부산방송 행사나 축제도 다녔다"고 돌아봤다.
그는 또 "그러면서 사실 그 때는 순수하게 춤이 전부였고, 굉장히 좋았다"며 "지금 YG 양현석 형을 보면서 꿈을 크게 키웠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은지원은 "그런데 왜 이주노 형 밑에 있었냐"고 물었다.
당황하던 김재덕은 "당시 제 영상을 제 친구가 많은 기획사에 보냈었는데, 그 때 (이)주노 형께서 운영하던 기획사에서 연락이 왔다"며 고향에서 서울로 꿈을 갖고 올라오게 된 배경을 전했다.
이에 이재진은 "제가 정확하게 기억하는데, 당시 10개 기획사에 영상을 보냈는데, 3개 기획사사에서 연락이 왔다. 하나는 양군 기획(YG엔터테인먼트 전신), 이주노 씨 회사, 오케이뮤직 등이었다"라며 "이주노 기획사에선 '당장 올라오라'고 했고, 나머지 기획사는 아직 학생이니까 방학 때 올라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재덕은 "마음이 급한대로 올라온 게 이주노 형 네 회사였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장수원은 "마음이 안 급해서 방학 때 올라왔으면 원타임이 됐겠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원타임은 양군기획이 배출한 힙합 아이돌 그룹으로, 1998년 결성됐다.
젝스키스는 28일 오후 6시 20주년 기념 앨범을 발매한다. 더블타이틀곡 '아프지 마요', '슬픈 노래'를 비롯해 과거 히트곡들이 고음질로 리마스터 되어 총 11곡이 수록된다.
'아프지 마요'와 '슬픈 노래' 모두 프로듀서 타블로와 YG프로듀싱팀 퓨쳐 바운스가 지난 '세 단어'에 이어 다시 한번 손잡고 만들었다. '아프지 마요'는 이별하는 연인에 대한 마음이 담긴 애절한 멜로디의 발라드다. '슬픈 노래'는 하우스 리듬의 리드미컬한 노래로, 슬픈 노래를 더 이상 부르고 싶지 않다는 가사를 담았다.
20주년을 맞은 젝스키스는 이번 신보 발매를 비롯해 전시회, 팬미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