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KIA 김기태 감독 "스타트 좋았으니 잘 해나가겠다"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스타트가 좋았으니, 앞으로도 잘 해나가야 한다."

KIA는 26일 광주 삼성전을 잡으면서 16승6패가 됐다. 2위 NC에 1.5경기 앞선 단독선두다.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최초로 승패 흑자 +10개가 됐다. 확고한 단독선두는 아니지만, 순위표 맨 위에 있는 건 의미가 있다.

김기태 감독은 27일 광주 삼성전을 앞두고 "스타트가 좋았으니 앞으로도 잘 해나가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선발투수들이 잘해주는 게 크다"라고 했다. 헥터 노에시, 팻 딘, 양현종, 임기영으로 이어지는 1~4선발들이 맹활약 중이다. 특히 임기영의 4선발 정착은 KIA 내부적으로도 예상하지 못한 수확이다.

김 감독은 "각종 지표를 떠나서 선수들이 스프링캠프 때부터 서로 믿어주면서 잘해주고 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긴장을 풀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감독은 좌완 심동섭의 투구가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기복이 심한 심동섭이지만, 삼성전서 유독 강하다. 26일 경기서도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김 감독은 "삼성전에는 굉장히 강하다"라고 웃었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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