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당분간 패전조로 활용한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전날 중간계투조서 호투를 펼친 신예 강동호에 대해 언급했다.
2017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3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강동호는 올해 프로 1년 차의 신인투수다. 배재고-원광대를 졸업한 그는 189cm, 118kg이라는 건장한 체격 조건을 자랑하는 정통 우완파 투수다.
전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2경기에 등판한 그는 5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 투구로 현재까지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다. 지난 27일 한화전에서는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간 선발 닉 애디튼을 대신해 3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해 호투를 펼쳤다. 롯데는 이날 한화에 1-6으로 패했지만 신예 강동호의 호투는 패전 속에서도 분명 반가운 소식이었다.
조 감독은 “강동호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시범경기서도 쭉 지켜봤는데 자신감 있게 공을 던지더라. 어제도 씩씩하게 던지는 모습이 매우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당분간 패전조로 활용할 예정이다. 길게 이닝을 소화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동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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