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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夜TV] '맨투맨' 박해진·박성웅, 로맨스보다 더 재밌는 브로맨스

시간2017-04-29 07:00:03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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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여운광(박성웅)이 김설우(박해진)에게 푹 빠졌다.

28일 밤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MAN x MAN)'(극본 김원석 연출 이창민) 3회에서는 자동차 사고 이후 여운광과 차도하(김민정)에게 신뢰를 얻는 김설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촬영장에서 여운광의 차량이 브레이크 이상으로 광속 질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 순간 김설우는 망설이지 않았다. 그는 여운광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카체이싱을 벌였고, 여운광과 차도하을 구하는 데 성공했다.

이 모습에 감동한 차도하는 그에게 마음을 열었다. 김설우를 경호원으로 데려가려는 피은수(신주아)를 향해 "이 분은 우리 식구다"고 외친 것이었다. 여운광도 그랬다. 그는 "사고로 내 안전의 중요함을 알았다"며 김설우에게 24시간을 함께 할 것을 제안했다. 할 수 없이 이를 승락한 김설우는 여운광과 한 집에서 동거를 하게 됐다.

그런데 사고로 인해 김설우에게는 또 하나의 문제가 생겼다. 사고 후 휴식을 바라는 여운광 때문에 빅토르 회장의 집에서 목각상을 찾아야하는 김설우의 작전이 무산될 위기에 빠진 것이었다.

여운광을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김설우. 이 과정에서 김설우는 술 취한 차도하의 혼잣말을 들었고, 여운광을 움직일 수 있는 단 하나의 인물이 송미은(채정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설우는 여운광 앞에서 송미은을 언급하는 방식으로 그를 자극했고, 여운광은 러시아 일정을 비롯한 활동을 재개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러시아 빅토르 회장의 집에 도착한 여운광과 김설우. 김설우가 목각상을 찾기 위해 여운광의 곁을 떠나려는 순간, 예상치 못한 또 하나의 문제가 발생했다. 송미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김설우가 자신에게 비밀을 공유한다고 여긴 여운광이 과도하게 마음을 열어버린 것이었다. 여운광은 "이 친구는 내 형제이고, 소울메이트다. 우리 사이에 비밀은 없다"며 모든 행동에 김설우가 함께 할 것을 제안했다. 여운광의 곁을 떠날 수 없게 된 김설우는 급히 플랜B를 준비했다.

이날 방송된 3회에서는 유독 배우 박해진과 박성웅의 브로맨스 케미가 빛이 났다. 김설우를 생명의 은인이라고 여긴 여운광은 그와의 동거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여운광의 연기 연습 파트너까지 맡게 된 김설우는 절절한 여배우 흉내로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치맥을 함께 하며 속내를 나누는 장면과 김설우의 작전이 여운광의 뜬금없는 우정공세로 무산되는 장면도 극에 흥미를 불어넣었다.

아직 김설우와 차도하의 로맨스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지만, 김설우와 여운광의 브로맨스가 있기에 흥미진진한 '맨투맨'의 초반부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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