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최근 타격 슬럼프에 빠진 외국인타자 앤디 번즈에 대해 언급했다.
번즈는 올 시즌 24경기서 타율 0.242(91타수 22안타) 3홈런 10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143(35타수 5안타)로 상당히 부진한 상황. 시즌 초반 테이블세터와 클린업트리오를 오가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전날 두산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친 뒤 9회 무사 1, 2루서 대타 김상호와 교체됐다.
조 감독은 “바깥쪽 공뿐만 아니라 변화구에도 타이밍이 전반적으로 맞지 않는다. 프랑코 타격코치가 차분하게 대처하라는 조언을 했는데, 막상 타석에 들어서면 그게 안 되는 모양이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일단은 리그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다. 어제 경기는 더스틴 니퍼트의 공이 워낙 좋아 이대호, 정훈을 제외하곤 모든 타자들이 고전했다”라고 좀 더 번즈를 지켜본다는 뜻을 전했다.
조 감독은 부진에 빠진 번즈에게 하루 휴식을 주기로 했다. 이날 경기서는 김동한이 3루수를 맡는다.
[앤디 번즈를 격려하는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