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성용이 생애 첫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김성용(41, 브리지스톤)은 29일 전라남도 무안 무안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 7,05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카이도시리즈 2017 유진그룹 올포유 전남오픈(총상금 5억 원) 3라운드서 버디 5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김성용은 전날보다 5계단 상승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2위 현정협(7언더파 209타)과는 한 타차. 지난 2007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성용은 처갓집이기도 한 전남 무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1번 홀을 버디로 출발한 김성용은 5,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3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해 2타를 잃었지만 14번 홀에서 버디로 한 타를 만회한 뒤 큰 위기 없이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성용은 경기 후 “내가 광주 출신이고 아내가 이 곳 전남 무안 출신이다. 처갓집이 여기서 10분 거리에 있다. 그래서 심적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했던 것 같다”라며 “그린 스피드가 플레이를 할수록 빨라지기 때문에 조금씩 짧게 쳐야 한다. 오늘도 컵을 지나가게 치는 것보다 짧게 쳤던 것이 주효했다.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각오을 가졌다.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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