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지현(한화)이 10언더파를 몰아쳤다.
김지현은 29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 650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 원) 2라운드서 버디 11개,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를 적어낸 김지현은 하민송(롯데)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3위 고진영(하이트진로), 이정은(교촌 F&B)과는 한 타차. 김지현은 30일 최종 라운드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지현은 첫 두 홀을 연속 버디로 장식했다. 이후 13, 14, 16,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후반 홀에서의 기세도 무서웠다. 3~5번 홀 3연속 버디에 이어 7, 8번 홀에서 버디를 더하며 역대 18홀 최저타 타이기록인 11언더파를 내다봤으나 9번 홀에서 버디를 범해 10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김지현은 경기 후 “이번 대회는 그냥 마음 편하게 치자, 다 내려놓고 치자고 생각했는데 그게 맞아 떨어졌다. 후반에 3연속 버디하면서 잘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오늘은 샷이 잘 안 되면 퍼트가 잘 됐고, 퍼트가 좀 안 좋으면 샷이 잘 붙었다. 잘 되는 날이었다. 오늘 10언더파를 기록했고 퍼트감이 살아나서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김지현. 사진 = KL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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