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안송이가 홀인원을 기록하며 부상으로 차량을 받았다.
지난 28일부터 사흘 간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2라운드서 안송이(27, KB금융그룹)가 홀인원을 기록하며 부상으로 기아자동차 K9 차량을 받았다.
11개 홀 동안 파 행진을 벌이던 안송이는 12번 홀(파3)에서 9번 아이언으로 한 티샷이 핀 앞 6m 지점에 떨어진 후 홀로 그대로 굴러 들어가면서 값진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후 홀인원의 좋은 흐름을 이어 버디 두 개를 추가했다.
안송이는 “버디만 잡자는 마음으로 티 샷을 했는데 잘 맞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었다. 핀 앞쪽에 떨어졌을 때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났다”라며 “계속 버디가 안 나오다가 홀인원을 해서 자신감이 생겼고 이후 과감하게 경기하면서 버디를 추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 때마다 홀인원을 노리고 경기를 시작한다. 차가 필요 없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받는다고 생각하니 탐난다.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다”며 웃었다.
안송이는 지난 2014년 넵스 마스터피스와 2015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도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K9 차량이 내걸린 홀에서 홀인원이 나온 것은 2014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김민선(CJ오쇼핑), 2015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정희원(파인테크닉스), 지난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오지현(KB금융그룹)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안송이. 사진 = KL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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