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kt가 고영표의 '인생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연패에서 벗어났다.
kt 위즈는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5연패에서 탈출, 12승 13패로 5할 승률에 바짝 다가섰다. 3연승에서 행진이 중단된 LG는 14승 11패.
kt는 3회말 공격에서 3점을 얻고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선두타자 이해창이 우전 안타를 쳤고 박기혁의 번트 타구를 잡은 소사가 2루로 던진 것이 야수선택으로 이어졌다. 이대형의 번트 타구는 3루수 히메네스를 넘어 내야 안타로 이어져 무사 만루 찬스가 주어졌다.
1사 후 박경수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 득점에 성공한 kt는 유한준의 좌월 적시 2루타로 2점을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kt의 기세는 4회말 공격에서도 이어졌다. 무사 2,3루 찬스에서 이해창의 타구를 3루수 히메네스가 잡지 못하고 좌전 적시타가 되면서 1점을 추가한 kt는 박기혁의 우전 적시타와 이대형의 좌중간 적시타로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소사는 3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조기 강판.
kt는 선발투수 고영표가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선사하며 LG의 추격을 봉쇄할 수 있었다.
이날 많은 내야 땅볼을 유도하며 효과적으로 LG 타선을 막은 고영표는 8회까지 97개의 투구수를 기록,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안익훈과 박용택에 연속 안타를 맞고 고전했지만 정성훈을 삼진으로 잡는 등 끝내 완봉승의 주인공이 되며 경기의 대미를 장식했다.
[고영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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