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완벽한아내' 조여정의 반성, 진심일까? 연기일까?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이은희(조여정)가 돌아왔다. 심재복(고소영)은 공포에 시달렸고, 구정희(윤상현)는 희생을 결정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19회가 1일 밤 방송됐다.

마침내 이은희(조여정)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는 데 성공한 심재복(고소영). 그럼에도 심재복은 이은희가 돌아와 아이들을 데려가는 악몽에 시달렸다.

불안감에 시달리는 심재복. 보다 못한 강봉구(성준)는 심재복과 함께 이은희를 만나기 위해 직접 정신병원을 찾아갔다. 이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은희는 "약도 잘 먹고 치료도 잘 받고 있다. 내가 언니에게 잘못한 게 많아서 잘못했다는 말도 염치가 없다. 그래도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제 불안해하지 말라. 나 예전의 이은희가 아니다"고 말하는 이은희. 그럼에도 심재복은 "이은희 달라지지 않았다. 달라진 척 할 뿐이다"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이은희의 입원 후 구정희(윤상현)에게도 변화가 생겼다. 그는 이은희의 저택과 회사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일용직 노동자로 겨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구정희. 그제야 정신을 차린 구정희는 아이들을 그리워하며, 심재복에게도 사과의 말을 건넸다.

그 때 심재복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이은희가 퇴원을 했다는 정보였다. 퇴원 후 이은희는 구정희를 찾아가 "나 이제 다 나았다. 예전의 이은희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심재복과 강봉구에게는 "경찰조사도 받겠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이은희의 퇴원 후 정신적으로 더욱 약해진 심재복. 결국 쓰러진 심재복의 모습을 본 구정희는 의도적으로 이은희에게 접근했다. 이번에는 심재복과 가족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었다. 이런 구정희의 진심을 알 리 없는 심재복은 절망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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