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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걸그룹 구구단 세정과 나영이 잠이 부족한 한국 아이돌의 삶을 소개했다.
1일 밤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걸그룹 구구단 세정, 나영이 한국대표로 출연해 "밥보다 잠이 좋은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제기했다.
우선 이날 김세정은 "내가 '비정상회담'의 왕팬이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팬심을 털어놨다. 그녀는 "내가 생각이 특이한 편이라 여러가지 얘기를 들어보고 '이런 생각도 있구나'라고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잠'에 관한 본격적인 얘기가 시작됐다. 구구단 두 사람이 제시한 안건을 들은 MC들은 "아이돌들은 워낙 활동이 많지 않냐? 수면 시간은 어느 정도나 되냐?"고 질문을 건넸다.
이에 세정은 "활동기와 비활동기로 나뉜다. 활동기에는 대부분 차 안에서 시간을 쪼개서 자다보니 평균적으로 몇 시간을 잔다고 말을 하기가 어렵다"며 "4일간 1시간을 잔 적도 있다. 활동을 하는 시기에 예능과 광고가 겹치다보니 그 때는 그랬다. 그래도 불러만 주면 좋다"고 고백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OECD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48분으로 OECD 평균 8시간 22분에 훨씬 뒤쳐진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나영은 "우리 때보다 지금의 학생들이 더 심한 것 같다. 그래도 우리 때는 '12시에 잤다'고 하면 '왜 그렇게 늦게 잤어?'라고 반응을 했다. 하지만 요즘은 학원이 다들 그렇게 늦게 끝이 나더라. 잠이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MC인 성시경은 대표적으로 잠이 부족한 직업으로 카메라맨을 꼽았다. 그는 "드라마 카메라 감독들은 촬영을 위해 레일을 깔아둔 뒤에 카메라를 밀면서 잠을 잔다. 그만큼 잠이 부족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방송에서는 잠 때문에 일어난 다양한 사건사고, 세계의 이색침대 등이 소개됐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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