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특별시민'의 미공개 스틸이 대방출됐다.
쇼박스 측은 2일 오전 '특별시민'의 흥행 기념 미공개 스틸 12종을 선보였다.
사진엔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 그리고 문소리, 라미란, 류혜영, 이기홍까지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특별 배우들의 다채로운 매력과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로 3선에 도전하는 서울시장 변종구 역을 맡은 최민식은 상황과 장소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달라지는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상대방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TV 토론회장과 대기실, 출마 선언, 싱크홀 사고 현장 등 영화의 명장면 속 미공개 스틸들을 통해 치밀한 계획과 이미지 메이킹으로 선거판을 휘어잡는 변종구만의 입체적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곽도원 역시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역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구두 닦는 걸 유일한 취미로 여기는 심혁수의 모습은 더 큰 권력을 향한 그의 욕망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여기에 변종구를 든든하게 보좌하면서도 당의 다른 세력과 결탁하는 치밀함은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심은경은 정치에 대한 확고한 꿈을 갖고 겁 없이 선거판에 뛰어든 변종구 캠프의 청년혁신위원장 박경 캐릭터로 분해 세련되면서도 성숙한 매력을 드러냈다. 기존의 발랄한 이미지와 180도 달라진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이외에도 공개된 미공개 스틸에서는 박경과 이야기를 나누며 선거전의 특종을 노리고 있는 베테랑 정치부 기자 정제이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정제이 역으로 연기 내공을 선보인 문소리는 변종구를 비롯한 정치인들 사이에서 팽팽한 이해 관계를 이어나가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싱크홀 사고 현장의 피해 가족들과 함께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강력한 서울시장 후보 양진주 역의 라미란의 모습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웃음기를 뺀 진지한 연기를 펼친 라미란은 '특별시민'에서 변종구를 위협하는 동시에 극의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마지막으로 양진주 캠프의 선거 전문가 임민선 역을 맡아 스마트한 매력을 선보이는 류혜영의 모습과 수많은 취재진들에게 둘러 쌓인 양진주의 아들 스티브 역으로 한국영화에 첫 출연한 이기홍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쇼박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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