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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BS 프로그램이 '2017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총 10개의 상을 받았다.
2일 KBS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현지 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된 '2017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등 4개 작품이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출품한 10개 작품 모두가 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KBS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 '임진왜란 1592', '다큐1-앎', '생로병사의 비밀 600회 특집-뇌의 기적 2부작'이 심사위원 특별상(Special Jury Award)을 수상했으며, '구르미 그린 달빛'은 대상(Platinum Remi)을 받았다. 또한 'KBS 스페셜-지옥고 청년의 방'과 'KBS 스페셜-나는 살인자입니다. 진범의 고백', '노래 싸움 승부'가 금상(Gold Remi)을, '드라마 스페셜-동정 없는 세상'이 은상(Silver Remi)을, '1박 2일-대왕세종 특집 나랏말 싸미 3부작'은 동상을 차지했다.
KBS는 이번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드라마, 다큐멘터리, 연예오락, 탐사보도 등 출품한 모든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며, 이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공영방송사의 위상을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고 덧붙였다.
1961년부터 시작된 '휴스턴 영화제'는 '샌프란시스코 영화제', '뉴욕 영화제'와 함께 북미 지역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며, 영화뿐 아니라 TV 등 영상 분야에서 탁월한 창의력을 발휘한 작품에 상을 주는 정통성 있는 국제상이다. 올해는 43개국에서 출품된 4400여 프로그램이 모두 200개 부문에서 경쟁을 벌였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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