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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가 안타 없이 삼진 2개로 침묵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2일 오전 9시 1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4연전 첫 경기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전날 시즌 3호 홈런을 신고한 추신수가 4경기 만에 테이블세터로 복귀했다. 경기 전까지 성적은 21경기 타율 0.274(73타수 20안타) 3홈런 11타점. 이날은 통산 4타수 3안타(1홈런) 2볼넷으로 강했던 우완 랜스 맥컬러스를 만나 최근 10경기 연속 출루 및 5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했다.
첫 타석은 삼진이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볼카운트 2B2S에서 88마일 너클 커브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1-1로 맞선 3회초 1사 2루에는 또다시 너클 커브에 막히며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다만, 2루주자 들라이노 드쉴즈를 3루로 옮기는 데에는 성공했다.
이후에도 안타는 없었다. 2-1로 앞선 5회 2사 1루 역시 너클커브에 방망이가 나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2-6으로 뒤진 8회초에는 우완 크리스 데벤스키를 만나 풀카운트 접전 끝에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연속 안타 및 출루 행진을 마감한 추신수의 타율은 0.274에서 0.260으로 떨어졌다.
한편 텍사스는 7회 대거 5점을 헌납하며 휴스턴에 2-6 무릎을 꿇었다. 텍사스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11승 15패, 휴스턴은 2연승으로 17승 9패를 기록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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