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KIA가 넥센의 5연승을 저지했다.
KIA 타이거즈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9-3으로 이겼다. KIA는 2연패서 탈출했다. 19승8패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넥센은 4연승을 마감했다. 13승14패.
선취점은 KIA가 냈다. 1회초 1사 후 안치홍이 좌중간으로 뜬공을 날렸다. 넥센 좌익수 허정협과 중견수 박정음이 동시에 타구를 쫓아갔다. 그러나 타구는 박정음의 글러브에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박정음의 실책. 그 사이 안치홍이 2루에 들어갔다. 후속 김주찬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앞서갔다.
넥센은 1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송성문의 좌전안타, 이정후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서건창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1점을 뽑아냈다. 그러자 KIA는 2회초 이범호의 좌전안타에 이어 1사 후 김민식, 김선빈의 연속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명기가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날려 균형을 깼다. 안치홍의 좌익수 짧은 뜬공에 이명기가 절묘한 홈 터치로 추가득점을 올렸다.
KIA는 3회초 선두타자 최형우가 한현희에게 볼카운트 2S서 4구 146km 한 가운데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25m 중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6호. 4회초에는 1사 후 이명기의 좌전안타, 안치홍의 몸에 맞는 볼, 최형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나지완이 넥센 유격수 김하성의 실책으로 출루하는 사이 이명기가 홈을 밟았다.
넥센은 6회말 2사 후 서건창의 좌월 2루타, 허정협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7회말에는 김하성의 볼넷, 1사 후 대타 김태완의 좌전안타와 송성문의 중전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정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한 점을 추격했다.
KIA는 9회초에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최형우가 중월 2루타를 날렸다. 김호령의 중전안타와 상대 송구 실책으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범호가 유격수 땅볼을 쳤으나 김민성이 잡다 놓치는 실책을 범하는 사이 신종길이 홈을 밟았다. 서동욱은 기습적인 스퀴즈번트에 성공, 김호령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는 6⅔이닝 9피안타 8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이어 심동섭, 김윤동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이명기가 2안타 3타점 2득점, 김선빈이 3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넥센 선발투수 한현희는 5이닝 9피안타 1탈삼진 1볼넷 7실점(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박정준, 김홍빈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송성문이 3안타로 분전했다.
[이명기(위), 헥터(아래).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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