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마운드에서 몸이 가벼웠다.”
롯데 자이언츠는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차전에서 9-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최근 2연승, kt전 6연승을 달리며 시즌 14승 13패를 기록했다.
송승준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 8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지난 등판에 이은 최근 2경기 연속 호투였다. 8회까지 구수는 단 95개(스트라이크 67개)에 불과했고, 최고 구속 149km의 직구 아래 포크볼을 결정구로 사용하며 kt 타선을 단 2안타로 묶었다.
송승준은 경기 후 “사실 며칠 전부터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었지만 오히려 마운드에서 몸이 가벼운 느낌이었다. 맞춰 잡는다는 느낌으로 공격적으로 투구한 게 좋았고, 수비들이 중요한 순간에 병살타를 잘 잡아줘 어깨가 가벼워졌다”라며 “지난번 경기에 이어 (강)민호가 볼 배합을 역으로 잘 해줬고 상황에 따른 빠른 패턴 변화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송승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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