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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태백의 이 자리에 내가 앉겠습니다."
2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수)에서 이동준(이상윤)은 신영주(이보영)의 아버지 신창호(강신일)의 빈소를 찾았다. 동준은 창호의 관을 들겠다고 자처하며 "미안합니다" 하고 지난 일을 참회했다. 영주는 "아버지 장례를 기자협회에 부탁했는데, 자격이 없다고. 아는 목사님한테 발인 예배 부탁했는데 곤란하대요 살인자라 그런가"라며 오열했다. 동준은 과거 창호를 향해 내렸던 그릇된 재판을 떠올렸다.
그 길로 동준은 아버지 이호범(김창완)을 찾아 전쟁을 선포했다. 호범에게 동준은 "아버지한테는 어려운 것을 부탁하려 한다"며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라"고 했다. 동준은 영주의 복직심사에 변호사로 출석해 그를 변호했다. 같은 시간 호범은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영주의 경찰 복직을 사주했다. 동준은 아버지가 자신의 부탁을 들어줬지만, 영주에게 "나도 당신과 같은 걸 잃었다"며 아버지와 절연을 선포했다.
영주는 복직되며, 예전의 상태를 회복했다. 태백의 최일환(김갑수)과 강정일(권율)을 상대로 싸우기 시작했다. 영주는 태백을 떠나며 정일에게 부의금을 돌려주며 "아버지가 강정일씨한테 준거 나도 돌려받을 겁니다"라고 했다. 본격적으로 동준과 영주는 힘을 합쳐 일환과 정일을 타겟으로 움직였다. 그에 앞서 송태곤(김형묵)의 목을 조여갔다. 복직된 영주는 태곤이 일환의 살인사건을 덮으려 방화했던 것의 증거를 찾아갔다.
태곤은 궁지에 몰려 일환에게 자신을 구해내라 협박했지만, 일환은 철저히 외면했다. 이에 태곤은 발악했지만, 일환은 태곤에 '우발적 충동에 대한 살인'이라며 "자네 10년을 얼마에 팔겠나"라고 그를 거침 없이 버렸다. 태곤은 벼랑 끝에 몰리자 태백의 변호사 수임료를 모두 빼돌려 마카오로 도피하려 했다.
공항에서 태곤은 경찰에게 쫓기다 결국 영주에게 체포됐다. 같은 시간, 일환은 동준을 불러 최수연(박세영)과 이혼하라며 "태백에서 나가라"고 했다. 동준은 "그렇게는 못하겠습니다. 대표님" 하며 기싸움을 했다. 동준은 태곤의 체포 사실을 전하며 "사위인 내가 이 자리에 앉겠다"며 태백의 주인을 넘봤다. 그는 "대표님이 나보다 먼저 태백을 나가게 될 겁니다"라며 "대표님 강유택 회장을 내려친 게 저 도자기와 같은 거였습니까?"라고 위협했다.
[사진 = SBS '귓속말'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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