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이런 것이 바로 하나의 모습이다.”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9회초에 터진 최재훈의 결승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한화는 경기 초반 3점을 뽑고도 후반 들어 역전을 허용해 8회까지 어려운 경기를 했다. 4-5 상황에서 9회를 맞이해 4연패가 눈 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그러나 9회초에 반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한화는 9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나온 하주석의 동점 적시타로 5-5 균형을 맞췄다. 이어 계속되는 2사 1,3루 찬스에서는 최재훈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점수를 뒤집었다. 9회말에 등판한 마무리 정우람은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동점을 허용하지 않는 투구로 팀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오늘 이런 것이 바로 하나의 모습이다. 팀이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각자 기동력 있고 활기차게 경기에 임했다.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주석과 최재훈이 마지막에 좋은 타격을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3일 경기 선발로 배영수를 예고했다. SK는 문승원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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