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한화 최재훈 “빠른공 하나만 노렸다”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힘을 빼고 스윙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한화 이글스 최재훈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9회초 승부를 결정짓는 1타점 결승타를 때려 팀의 6-5 승리를 이끈 소감을 밝혔다.

8회초 수비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최재훈은 9회초 2사 1,3루 찬스에서 이날 첫 타석을 소화했다. SK 마무리 서진용의 빠른볼을 노려 1,2루 간을 빠져 나가는 역전 결승타를 날렸다. 한화는 최재훈의 결승타점을 이후 9회말까지 지켜 이날 3연패를 끊었다.

경기 후 최재훈은 “9회초에 타석에 들어서서 초구 빠른볼만 기다렸는데 슬라이더가 들어와서 당황했다. 그래도 끝까지 빠른볼 하나만 노리고 스윙했다. 최근 타격서 스윙이 커지고 힘이 많이 들어간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오늘은 힘을 빼고 정확하게 맞추자는 생각만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마지막에 수비 할 때는 매우 긴장됐다. 허도환 형이 앞에서 잘 끌어줘서 좋았다. 정우람 형도 끝까지 잘 던져줘서 고마웠다”라고 덧붙였다.

[최재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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