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애디튼이 개인 3연패 위기에 몰렸다.
닉 애디튼(롯데 자이언츠)은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88개.
애디튼은 경기 전까지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 중이었다. 데뷔전이었던 4월 9일 사직 LG전(5⅓이닝 1실점) 이후 승리가 없는 상황. 최근에는 4월 27일 사직 한화전에서 4이닝 6실점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었다.
초반은 안정적이었다. 1점의 리드를 안은 1회 1사 후 오정복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박경수를 삼진, 유한준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2회부터는 흐름을 타며 연속해서 삼자범퇴로 이닝을 치렀다. 2회는 14개, 3회는 9개의 공이면 충분했다. 직구, 체인지업, 커브를 활용한 완급조절이 빛났다.
순항하던 애디튼은 4회 고전했다. 1사 후 박경수의 2루타에 이어 유한준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장성우(내야안타)-윤요섭(볼넷)을 연속 출루시키며 자초한 만루 위기. 이후 오태곤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 1-2-3 병살타를 노렸지만 포수의 1루 송구가 빗나가며 동점을 헌납했다. 이어 정현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맞고 역전까지 내줬다.
5회에도 실점은 계속됐다. 박경수의 안타 이후 장성우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다만, 장성우의 오버런으로 이닝은 추가 실점 없이 마무리됐다.
애디튼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애디튼은 시즌 3패 위기에 몰린 채 6회말 배장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닉 애디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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