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계속 활용하겠다."
넥센 내야수 송성문은 2015년 2차 5라운드에 지명된 왼손 내야수다. 2015시즌 7경기에 출전했고, 올 시즌 다시 1군에서 기회를 얻고 있다. 5경기서 타율 0.462 3타점 3득점으로 괜찮다. 타격 재능이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송성문이 현재 넥센 라인업에서 꾸준히 주전으로 뛰는 건 불가능하다. 주 포지션은 2루수인데, 국가대표 2루수 서건창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장정석 감독은 3일 고척 KIA전을 앞두고 "감이 좋다. 잘 하는 선수를 계속 써야 한다. 송성문을 계속 활용하겠다"라고 했다.
송성문은 이날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대신 서건창이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장 감독은 "주 포지션은 2루인데, 수비력도 괜찮다. 타격감이 좋을 때 뛸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라고 공언했다. 이어 "1루와 3루도 가능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넥센은 전날 적지 않은 실책으로 경기를 내줬다. 내, 외야에서 몇 차례 아쉬운 수비가 있었고, 선발투수 한현희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장 감독은 "1회에 나온 수비 실수로 인해 현희의 투구가 좋지 않은 흐름으로 이어진 것 같다. 수비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경기였다"라고 했다. 이어 "어제 현희의 공도 조금 좋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넥센은 KIA전 4연패 중이다. 장 감독은 "하루 빨리 KIA전 연패를 끊겠다. 최대한 빨리 KIA에 이기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장정석 감독(위), 송성문(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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