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마르 결승골' 서울, 전남에 1-0 승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오스마르가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서울이 전남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서울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9라운드에서 전남에 1-0으로 이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4승3무2패(승점 15점)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전남은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3승6패(승점 9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은 데얀이 공격수로 나섰고 윤일록과 이상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주세종과 이석현은 중원을 구성했고 김치우와 심상민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오스마르 곽태휘 정인환은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유현이 지켰다.

전남은 페체신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안용우 자일 최재현이 공격을 이끌었다. 현영민과 유고비치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이슬찬 고태원 김준수 최효진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이호승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서울은 전반 9분 오스마르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치우가 올린 크로스를 오스마르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남은 전반 10분 수비수 고태원이 부상으로 인해 연제민으로 교체됐다. 선제골을 허용한 전남은 전반 20분 자일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유현에 막혔다. 이어 전반 21분 이슬찬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공방전을 이어간 가운데 서울은 전반 41분 데얀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이호승의 손끝에 걸렸다. 데얀은 전반 42분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이호승에게 잡혔고 서울이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다.

전남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안용우를 빼고 허용준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전남은 후반전 초반 최재현과 이슬찬 등이 페널티지역에서 잇단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서울은 후반 11분 데얀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은 후반 19분 이석현 대신 황기욱을 출전시켰다. 양팀이 후반전 들어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서울은 후반 34분 데얀 대신 박주영을 투입했다. 이후 양팀은 경기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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