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수원 해결사 산토스가 구단 역사상 최다골을 성공하며 3연승을 이끌었다.
수원은 3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9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최근 강원(2-1승), 제주(2-1승)에 이어 포항까지 꺾으며 리그 3연승을 기록했다.
또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3승5무1패(승점14)로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리의 주역은 산토스였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산토스는 후반 5분 다미르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른 시간 서정원 감독의 교체 승부수였다.
변화는 적중했다. 산토스는 후반 33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포항 수비의 집중 견제를 뚫고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그리고 공은 그대로 골문 상단 구석을 흔들었다.
이날 득점으로 수원 통산 47골을 성공한 산토스는 서정원 감독(46골) 넘어 구단 역사상 최다골 주인공이 됐다. 산토스에겐 K리그 개인 통산 89번째 득점이다.
2013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수원으로 이적한 산토스는 첫 시즌 8골을 터트리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어 지난 시즌까지 연속해서 세 자릿 수 득점에 성공하며 2014년에는 14골로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리그 초반 7경기에서 득점이 없었던 산토스는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귀중한 득점을 터트리며 수원에 승리를 안겼다. 또한 산토스 득점에 힘입은 수원은 3연승 신바람 행진을 달렸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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