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양동현이 또 침묵했다.
포항은 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FA컵을 포함해 4연패 부진의 늪에 빠졌다.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축구대표팀 슈틸리케 감독과 정해성 수석코치가 동석해 경기를 지켜봤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을 대비한 옥석 가리기였다.
시선은 포항의 최전방에 선 양동현에게 향했다. 이번 시즌 양동현은 리그에서 5골로 데얀과 함께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양동현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풀타임을 뛰었지만 슈팅은 1개에 그쳤다. 유효슈팅은 ‘0개’였다.
움직임도 좋지 못했다. 연계 플레이가 자주 끊기거나 동료와 엇박자가 나기 일쑤였다. 양동현이 고립된 포항은 단 2개의 유효슈팅 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수원에게 무릎을 꿇었다.
양동현은 지난 전북과의 경기에서도 슈틸리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번에도 슈틸리케가 보는 앞에서 공격수로서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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