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서울의 오스마르(스페인)가 부상 복귀전에서 전남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서울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9라운드에서 전남에 1-0으로 이겼다. 서울의 오스마르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9분 김치우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 결승골을 기록했다. 안면마스크를 착용하며 치른 부상 복귀전에서 오스마르는 팀에 승리를 가져다주는 골을 터트렸다.
오스마르는 경기를 마친 후 "승리를 해서 기쁘다. 특히 전반전에 좋은 모습을 보였고 기분이 좋다. 팀 전체적으로 전남의 압박을 이겨내는 모습이 좋았다. 어려운 상황에서 이겨냈고 그런 점이 오늘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말했다.
2년전에서 4월에 부상을 당한 후 5월에 열린 복귀전에서 안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골을 터트린 경험이 있는 오스마르는 "다시 부상을 당한다면 2주 동안 더 경기를 뛰지 못한다는 부담이 있었다"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다른 선수들에게 추천하고 싶지 않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코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매순간 다시 고정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기도 하다. 마스크를 쓰고 다시 골을 넣은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스마르는 골 세리머니에 대해선 "아들을 생각하며 세리머니를 했다. 아들도 같이 왔고 내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아들이 도와준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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