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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씨스타 멤버 소유가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서 입담을 뽐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서는 '오! 나의 능력자들' 특집이 그려졌다. 배우 이태곤, 씨스타 소유, 히트 작곡가 팀 블랙아이드필승의 라도, 개그맨 박성광이 출연했다.
이날 소유는 솔직담백한 말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학창 시절, 힘들었던 가정 환경을 떠올렸다.
소유는 "중학교 때 IMF로 인해 집안 사정이 굉장히 어려워졌었다. 그래서 제주도 생활을 접고 서울로 갔다. 당시 어머니께서 호프집을 열었다. 그런데 태풍 매미 피해를 크게 입었다. 가게가 완전히 물에 잠겼었다"라며 "그래서 기술을 배우기로 결심했었다. 미용 자격증이 국가 자격증이라고 해서 중학교 때 취득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습생 시절 월말 평가 때 지금의 하이라이트 멤버들, 포미닛 등의 머리를 손질해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성형수술을 한 사실도 고백했다. 그는 "데뷔 전에 코 끝을 살짝 (수술)했다"라며 "사실 회사에서 이 얘기를 하는 걸 싫어한다. 성형 전후가 티가 안 나기 때문이다. 내가 (수술했지만) 언니랑 정말 똑같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소유는 "그런데 네티즌들이 내 외모를 두고 눈을 했네, 코했네, 엉덩이에 뭘 넣었다느니 별의별 이야기가 많더라"라고 말했다.
이후 소유 언니 사진이 공개됐고 두 사람은 쌍둥이처럼 붕어빵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소유는 "언니가 카페를 운영 중인데 손님들이 나인 줄 착각하더라"라고 얘기했다.
또 그는 "콤플렉스인 입 때문에 성형수술을 고민했었다. 실제 병원에 가서 입 늘리는 수술은 없냐고 상담받았을 정도다"라며 "입꼬리를 올리는 성형이 있다고 했지만 울고 있어도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술자리 에피소드를 전했다. 소유는 "회식을 할 때 술을 말잖아요"라며 "소맥을 따른 뒤 젓가락으로 컵 안을 탁 쳤다. 컵에 젓가락을 꽂은 그대로 구멍이 났더라. 뚫린 줄 모르고 잔을 들었다가 줄줄 흘린 적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당시 내가 한창 운동을 할 때였다. 데드리프트 80kg을 들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 =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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