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이 개그맨 정형돈과 래퍼 데프콘의 장난에 센스 있게 응했다.
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 every1 '주간 아이돌'에서 강승윤은 "양현석과 위너의 단톡방이 있다고 하던데? 주로 어떤 내용들이 오가냐?"는 정형돈의 물음에 "보통 우리 앨범 작업 방향이나 이런 것들을 많이 주고받지"라고 답했다.
이에 정형돈은 "그러면 양현석이 적극적으로 답변을 하냐?"고 물었고, 강승윤과 이승훈은 "되게 적극적으로 답변하시고 오히려 우리가 그냥 대답밖에 안 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가 주도해서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사장님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정형돈은 "그러면 지금 '주간아이돌' 녹화하고 있다고 단톡방에 한 번 남겨볼까? 양현석이 어떻게 답장하는지? '이승훈이 하드캐리하고 있다', '씹어먹고 있다'고"라고 주문했다.
이에 강승윤은 '우리 '주간아이돌' 촬영하고 있는데 이승훈 혼자서 다 씹어 먹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양현석은 '방송으로 확인하마ㅎㅎ'라고 답장했다.
그러자 데프콘은 "'정형돈과 데프콘이 식사 한 번 하자고 얘기한다'고 보내놔 봐. 어떻게 하는지 보게"라고 주문했다.
이에 강승윤은 '정형돈과 데프콘이 식사한 번 하자고 한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양현석은 '식사는 언제나 가능하나 돈은 그쪽에서 내라고 해라. 이왕 얻어먹는 거 비싼 거로 먹겠다. '주간아이돌' 한 달 출연료 정도?'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양현석은 이어 '두 명 다 개인적으로 만난 적이 없는 거 같다. 처음 만나는 기념으로 50년 노예 계약서 들고 오라 해라. 계약은 10대 0. 경비는 본인 부담. 둘 다 출연료보다 밥값이 더 많이 들 거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에 정형돈은 '이대로 계속 안 마주쳤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양현석은 '조만간 내가 계약서 들고 집 앞에서 기다리겠음. #아마 마주칠 걸 #외국 가서 살던가 #9대 1까지 생각해 주겠음 #한 끼 식비는 5천원 제한 #한 번 엮이면 못 빠져 나감 #밤에 문 두드리면 YG'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 MBC every1 '주간 아이돌'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