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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백상은 홍상수, 김민희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3일 개최된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는 각각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와 '아가씨'로 영화 부문 감독상과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당초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고 주연한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차지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 받았으나, 이날 백상예술대상에선 영화 '곡성'에 작품상을 내줬다.
김민희 또한 '아가씨'로 제16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연기자상, 제37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등을 거머쥐었으나 백상예술대상에선 빈손에 그쳤다.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덕혜옹주'의 배우 손예진에게 돌아갔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불륜설의 주인공으로 지난 3월 논란 뒤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란히 등장해 "사랑하는 사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
이날 백상예술대상에는 수상 여부와 관계 없이 후보에 오른 배우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모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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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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