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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현수가 대타로 나선 가운데 볼티모어는 보스턴에 패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볼티모어는 2연패, 시즌 성적 16승 10패가 됐다. 보스턴은 2연승, 시즌 성적 15승 12패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출장하지 못한 김현수는 이날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크렉 젠트리를 대신해 대타로 등장했다.
상대 마무리 크렉 킴브렐과 상대한 김현수는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98마일(약 158km)짜리 강속구에 헛스윙하며 힘없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시즌 타율은 .257에서 .250(36타수 9안타)으로 내려갔다. 1홈런 3타점 3득점.
선취점 역시 보스턴이 뽑았다. 보스턴은 2회말 선두타자 잰더 보가츠의 몸에 맞는 볼로 주자를 내보낸 뒤 미치 모어랜드의 볼넷 등으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조쉬 러틀리지의 좌전 적시타 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볼티모어 선발 케빈 가우스먼은 2회말 보가츠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진 직후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후 보스턴은 4회 3점을 뽑으며 4-0으로 달아났고 이후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완성했다.
5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볼티모어는 6회 2점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동점은 이루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선발 가우스먼 뿐만 아니라 5회 아담 존스마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 당하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김현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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