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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11회까지 단 1점만 뽑았다. 돌아온 것은 패배였다.
LA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연승을 이루지 못하며 시즌 성적 15승 14패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성적 11승 18패를 기록했다.
5회까지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선취점은 다저스가 뽑았다. 다저스는 6회말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상대 2루수 조 패닉의 실책으로 3루를 밟았다. 이후 체이스 어틀리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대타 크리스 테일러가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3루 주자 푸이그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7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샌프란시스코는 8회 균형을 이뤘다. 선두타자 헌터 펜스의 안타로 공격 물꼬를 튼 뒤 상대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의 폭투로 무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버스터 포지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득점했다. 1-1.
이후 양 팀은 정규이닝 동안 더 이상의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 들었다.
10회초 1사 만루 찬스를 놓친 샌프란시스코는 11회초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패닉의 안타와 닉 헌들리의 볼넷으로 1사 1, 2루. 다음 타자 고키스 에르난데스가 2루타를 날리며 2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브랜든 벨트의 적시타와 펜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며 4-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다저스는 11회말 2사 이후 연속 안타가 나왔지만 역전극은 이루지 못했다.
이날 다저스는 11회까지 단 6안타만 때렸다. 앤드류 톨스가 팀의 6안타 중 3안타를 담당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절호의 찬스를 놓치고도 다음 이닝에서 기어이 득점을 해내며 승수를 추가했다.
[앤드류 톨스(오른쪽)가 1회 2루에서 아웃되는 장면.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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