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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본인도 놀라지 않았을까 싶다.”
한화가 허도환의 ‘깜짝 홈런’ 덕분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9회말 최재훈 대신 포수 마스크를 썼다. 허도환은 이어 8-8로 맞선 10회초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덕분에 한화는 9-8로 이기며 2연승을 질주했다.
사실 김성근 감독은 8-7로 앞선 9회말 정우람을 마무리투수로 기용할 때 곧바로 최재훈을 허도환으로 교체하는 것을 고심했다. 최재훈은 한화가 8-8 동점을 허용한 직후 허도환과 교체됐다.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최재훈은 최근 롯데전서 정우람과 (호흡이)안 맞는 부분이 보였다. 그래서 교체를 고민했는데, (교체는)내가 한 타이밍 늦었다”라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어 허도환의 결승홈런에 대해 “본인도 놀라지 않았을까 싶다. 더그아웃에서 보는 나도 놀랐다”라며 웃었다. 김성근 감독은 이어 “좋은 폼을 유지하며 스윙을 잘했다. 허도환이 요새 방망이(타격) 연구를 많이 해서 감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허도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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