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기본적으로 구위가 좋다.”
kt 위즈 김진욱 감독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이날 첫 1군 선발 등판을 가지는 선발투수 류희운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2014 우선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류희운은 롯데를 상대로 생애 첫 1군 선발 마운드 경험을 갖는다. 올해 퓨쳐스리그 성적은 8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71.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최근까지 꾸준히 마운드 경험을 쌓았다.
공교롭게도 류희운은 이날 kt 입단 동기인 박세웅(당시 kt 1차지명)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2014년에 함께 마법 군단에 합류한 이들은 박세웅이 이듬해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하면서 그 행보가 갈렸다. 동지에서 적으로 만난 두 투수는 팀 위닝시리즈를 위해 각각 마운드 선봉을 맡았다.
김 감독은 “류희운은 기본적으로 구위가 좋은 선수다. 스프링캠프부터 투수다운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장래가 기대되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지시를 내리지는 않았다. 투구수나 이닝에도 제한은 없다.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공을 던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입단동기 박세웅과의 선발 맞대결에 대해서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지 않겠나. 그러나 그것을 너무 의식해 의욕이 앞서면 안 될 것”이라고 했다.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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