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한화가 SK전 스윕을 놓쳤다. 선취득점을 올렸지만, 이후 나온 득점권 찬스는 번번이 놓친 게 아쉬움으로 남은 일전이었다.
한화 이글스는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2-6으로 역전패했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이 ‘2연승’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더불어 김성근 감독 부임 첫 해인 2015년 4월 26일 이후 739일만의 SK전 스윕을 달성하는 데에도 실패했다.
한화는 선발투수 안영명이 초반 호투를 펼친 덕분에 기선을 제압했다. 3회초 2사 1, 2루서 나온 김경언의 적시타를 앞세워 선취득점을 올렸고, 안영명은 4회말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는 5회초 찾아온 추가득점 찬스를 아쉽게 놓쳤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좌전안타에 이어 도루에 성공했지만, 장민석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한화는 이후 송광민의 중견수 플라이 때 2루 주자 정근우가 3루에 안착했고, 윌린 로사리오는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김경언은 2사 1, 3루서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장민석이 번트 또는 팀 배팅으로 2루 주자 정근우를 3루까지 보냈다면, 추가득점도 기대할 수 있었을 터. 추가득점 찬스를 놓친 한화는 안영명까지 5회말 급격히 흔들리며 2실점, 주도권을 빼앗겼다.
이후 한화에게도 분위기를 전환할 찬스는 있었다. 1-2로 맞이한 7회초 선두타자 정근우가 2루타를 터뜨린 것. 한화는 이후 번트 자세를 취한 장민석이 강공으로 전환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이는 투수 땅볼에 그쳤다.
한화는 1사 2루서 장민석이 3루 도루까지 실패, 기세가 꺾였다. 한화는 이어 송광민과 로사리오가 연속 볼넷을 얻어냈지만, 2사 1, 2루서 김경언마저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찬스 뒤엔 위기가 오는 법이다. 동점 찬스를 놓친 한화는 1-2로 맞이한 7회말 권혁, 윤규진 등 필승조를 투입하며 맞섰다. 하지만 윤규진이 나주환, 정의윤에게 각각 투런홈런을 맞아 오히려 격차는 5점까지 벌어졌다. 한화가 사실상 백기를 드는 순간이었다.
739일만의 SK전 스윕을 놓친 한화는 오는 5일부터 kt 위즈를 상대로 치르는 홈 3연전에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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