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 와이번스 나주환이 매서운 타격감을 발휘, 팀의 2연패 탈출을 주도했다.
나주환은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2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SK는 박종훈의 5이닝 1실점, 정의윤의 투런홈런을 더해 6-2로 승리했다.
1~2번째 타석 모두 내야 땅볼에 그쳤던 나주환은 3번째 타석서 결정적 한 방을 만들어냈다. SK가 1-1로 맞선 5회말 1사 2루서 우전안타를 만들어낸 것. 2루 주자 조용호를 홈으로 불러들인 결승타였다.
나주환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나주환은 SK가 2-1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7회말 2사 2루서 윤규진과 맞대결했다. 나주환은 볼카운트 2-2에서 한 가운데에 몰린 5구(직구, 구속 141km)를 노렸고, 이는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SK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쐐기홈런이었다.
나주환은 경기종료 후 “지난 2경기에서 패해 3연패를 당하지 않으려고 선수들 모두 합심해서 경기에 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나주환은 더불어 “홈런은 직구를 노리고 타석에 들어갔을 때 나왔다. 마침 직구가 와서 좋은 타구를 때려낼 수 있었다.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나주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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