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역전은 생각해 보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박세웅은 실점한 1회와 6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이닝서 안정감을 뽐냈다. 특히 2회부터 5회까지는 안타를 단 한 개만 내줬을 정도로 묵직한 투구를 자랑했다.
특유의 변화구를 살린 투구는 호투의 결정적인 기반이 됐다. 투구수 85개 중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31개나 던져 타자들의 배트를 연신 이끌어 냈다.
중간계투들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1점의 점수 차를 기어코 9회까지 지켰다. 특히 마무리 손승락은 9회말 2사 2,3루의 위기를 스스로 넘겨 시즌 8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후 박세웅은 “오늘은 빠른볼이 좋지 않았다. 강민호 형이 그것을 잘 파악해서 여러 구종을 던지게 리드해줬다. 덕분에 경기서도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4월을 좋게 출발했는데 5월 첫 등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 기쁘다. 경기는 아슬아슬했지만 점수가 뒤집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손승락 선배를 믿었다”라고 덧붙였다.
[박세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