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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현수(볼티모어)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김현수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5일 보스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김현수는 3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7회초 수비부터 조이 리카드로 교체됐다. 1회말 2사 만루 찬스서 유격수 땅볼,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헛스윙 삼진,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볼티모어가 4-2로 이겼다. 1회말 세스 스미스의 내야안타, 크리스 데이비스의 볼넷, 마크 트럼보의 우전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조나단 스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스미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말에는 데이비스의 좌중월 솔로포로 달아났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8회초 멜키 카브레라의 볼넷, 호세 아브레유의 내야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아비사일 가르시아가 빗맞은 3루 땅볼을 날리는 사이 카브레라가 홈을 밟았다. 그러자 볼티모어는 8회말 1사 후 데이비스와 트럼보의 연속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2사 후 리카드의 1타점 좌선상 2루타, J.J. 하디의 유격수 방면 1타점 내야안타로 승부를 갈랐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9회초 오마르 나르바에스의 내야안타, 가르시아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팀 앤더슨의 유격수 땅볼로 1사 1,3루 찬스. 카브레라의 2루수 땅볼 때 나르바에스가 홈을 밟아 1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웨이드 마일리는 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가브리엘 이노아가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계속해서 4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스미스와 데이비스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미겔 곤잘레스는 6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3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아브레유가 3안타로 분전했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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