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너 박건우다."
두산 박건우는 올 시즌 극심한 침체를 겪었다. 4월 21일 인천 SK전 4타수 무안타로 타율이 0.180까지 내려갔다. 결국 한 차례 2군행을 겪어야 했다. 퓨처스리그서도 8경기서 타율 0.154로 썩 좋지는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박건우를 2일 대구 삼성전부터 다시 1군에 올려 기용했다. 삼성과의 3연전서 11타수 7안타 4타점 6득점으로 확 살아났다. 5일 잠실 LG전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전체적인 타격감이 좋아졌다는 평가.
두산 김태형 감독은 6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멘탈이다"라고 했다. 기술적인 문제보다 한 차례 2군행을 겪고 복귀한 뒤 좋은 결과가 나오면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았다는 뜻. 김 감독은 "대구에서 첫 날 잘 맞으니 편안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박건우에게 딱 한 마디만 했다. "너 박건우다." 지난해 132경기서 타율 0.335 20홈런 83타점 95득점을 기록한 저력을 믿고 자신 있게 타석에 들어서라는 격려였다. 김 감독은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건우(왼쪽)와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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