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세 가상 부부의 결혼 생활이 일제히 종료됐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4')에선 개그우먼 이국주·가수 슬리피, 배우 공명·정혜성, 배우 최민용·개그우먼 장도연 가상 부부의 마지막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공명, 정혜성은 지인들에게 결혼 답례품을 돌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배우 김새론, 이태환, 씨엔블루 이종현, B1A4 진영 등이 차례로 얼굴을 비췄다.
공명, 정혜성은 한강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우결4' 이전 케이블채널 tvN '내 귀에 캔디'에서 첫 인연을 맺은 두 사람으로 공명과 정혜성은 "우린 운명적인 만남"이라며 활짝 웃었다.
정혜성은 공명에 "넌 정말 좋은 사람"이라며 "오래도록 같이 걸어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진심 어린 속 마음을 전했다.
이국주, 슬리피는 일본 신혼여행을 끝으로 가상 결혼 생활을 종료했다. 두 사람은 관광지 곳곳을 누비며 추억을 만들었다.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은 엽서를 한국으로 부치기도 했다.
슬리피는 이국주에 "나는 국주 때문에 잘 됐다. 몸도 좋아지고, 일도 잘 됐다"라며 고마워했다. 이국주는 슬리피에게 "오빠가 잘 되려 할 때 같이 만난 것"이라고 했다.
엽서에선 슬리피가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라고 적어 이국주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이국주는 힘들었을 당시 슬리피의 부친이 큰 위로가 됐던 것을 고마워하며 "앞으로 더 응원하고 잘 하겠다"고 전했다.
최민용, 장도연은 신접살림을 차린 국화도에서 이별을 맞았다.
드라이브도 특별했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 두 사람은 낚시를 하고 선상댄스를 추며 낭만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최민용은 장도연을 위해 싱싱한 횟감과 해산물을 구하고 집으로 돌아와 손질까지 마쳤다. 최민용의 남다른 정성에 스튜디오에선 "제발 그만!"이라는 탄식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한편 '우리 결혼했어요'는 2008년 3월 정규편성 돼 9년여간 MBC 대표 예능으로 인기를 끌었다. 13일 최민용, 장도연 커플의 스페셜 방송을 끝으로 잠정 종영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