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KIA가 선발투수 임기영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이틀 연속 꺾었다.
KIA 타이거즈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KIA는 2연승과 함께 3연전 위닝시리즈를 예약하며 시즌 22승 9패를 찍었다. 반면 롯데는 2연패에 빠지며 5할 승률이 무너졌다. 15승 16패.
선취점부터 KIA가 가져갔다. 1회 1사 만루 기회를 무산시킨 KIA는 2회 볼넷 2개로 얻은 2사 1, 3루서 이명기의 내야안타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김선빈이 볼넷, 로저 버다니다가 안타로 각각 출루한 뒤 이명기가 좌전 적시타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KIA의 공격은 계속됐다. 5회 2사 후 김민식이 좌측으로 향하는 2루타로 물꼬를 텄고, 곧바로 김선빈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김선빈은 이 안타로 3출루를 완성했다.
반면 롯데는 심각한 득점권 빈타에 시달렸다. 1회 1사 1, 2루서 이대호가 병살타로 찬스를 무산시켰고, 4회 1사 1, 2루에선 최준석이 병살타로 타점에 실패했다. 6회 또다시 나경민-김문호의 연속 안타로 기회가 찾아왔으나 이대호와 강민호가 모두 적시타에 실패했다. 경기는 그렇게 KIA의 3-0 승리로 마무리됐다.
KIA 선발투수 임기영은 7이닝 7피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이어 심동섭-임창용이 뒤를 책임졌다. 임창용은 이날 세이브로 KBO리그 역대 2번째로 개인 통산 250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이명기가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힘을 더했다.
반면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은 3이닝 5피안타 6사사구 2탈삼진 2실점 부진으로 시즌 2패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나경민, 김문호가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임기영(첫 번째), 이명기(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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