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SK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 13-5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성적 16승 15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사수했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어제 패배가 아팠지만 오늘 선수들이 스스로 극복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초반 켈리가 다소 흔들렸지만 화끈한 타선 지원으로 안정감을 찾고 승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SK는 4-3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6회초 대거 7득점하며 승기를 굳혔다. 선발 메릴 켈리는 초반 연이어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이어 힐만 감독은 "2아웃 이후 홈런 없이도 많은 점수를 내줬다. 타자들의 스윙이 전반적으로 잘 나오고 있고 홈런 뿐만 아니라 안타 등을 생산하는 모습 등 완벽한 타선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고 타자들에게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SK는 홈런은 없었지만 20안타를 가동하며 상대 마운드를 무너 뜨렸다. 특히 13점 중 9점을 2아웃 이후 뽑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SK는 7일 김태훈을 내세워 위닝 시리즈에 도전하며 이에 맞서 넥센은 한현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