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3경기 사이 2번째 3안타다.
조용호(SK 와이번스)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6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989년생 좌타 외야수인 조용호는 최근 SK 리드오프로 활약하고 있다. 출장 초기에는 낮은 타율로 고생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타격에서도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조용호는 4일 한화전에서 생애 첫 3안타 경기(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를 펼친 뒤 전날 넥센전에서도 2안타를 때리며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를 때렸지만 2루수 땅볼이 됐다. 첫 안타가 나오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회초 1사 1루에서 좌전안타를 기록한 것.
하이라이트는 6회였다. SK는 4-0에서 4-3으로 쫓기고 있었다. 모처럼 잡은 6회초 1사 1, 3루 찬스. 조용호는 양훈을 상대로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팀에게 귀중한 득점을 안겼다. 이어 7회 좌전안타를 추가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최근 3경기에서 무려 8안타를 때렸다. 그 중 2번은 3안타 경기다. 수비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기고 있지만 공격에서 그 이상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경기 후 조용호는 "이전까지 카운트싸움에서 불리해지면서 조급해 졌던 것 같다"며 "공격적으로 타석에 임하며 상대 투수의 실투를 안 놓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감독님과 정경배 코치님께서 '경기에 편안하게 임하고 자신감있게 스윙하라'고 하신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SK 조용호.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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