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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해피투게더’가 또 다른 변화를 맞는다. 지난 2001년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가미해 온 ‘해피투게더’가 조동아리를 본격 투입시킨 것. 조동아리는 아침 해가 뜰 때까지 수다를 떠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뜻으로 유재석을 비롯해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 등이 소속돼 있다.
앞서 조동아리 멤버들은 지난 2월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의 ‘토크 드림팀’ 특집에 출연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들의 활약에 이례적으로 즉석에서 2회분 녹화를 결정했을 정도.
방송 후 이들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줄을 이었고, ‘해피투게더’ 측은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 그리고 박수홍에게 2부를 맡겼다. 이에 1부에서는 기존 ‘해피투게더’의 모습이 전파를 타고 2부에서는 조동아리의 캐릭터쇼가 공개된다. 2부 MC로 분한 조동아리 멤버들은 게스트에게 요즘 게임을 배우는 한편 전설의 게임을 알려주며 더욱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동아리의 합류로 달라진 유재석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할 전망이다. 조동아리 멤버들이 출연했던 ‘토크 드림팀’ 방송 당시의 유재석의 모습이 평소의 든든한 MC 유재석과 달랐던 것. 네 사람과 개인적으로도 워낙 돈독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베테랑 예능인들이 한데 모인만큼 메인 MC로서의 부담감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랬던 만큼, 책임감 가득한 메인MC에서 형들과 티격태격하는 막내로 변화될 유재석의 모습에 기대가 쏠린다. MC가 아닌 예능인 유재석의 모습까지 엿볼 수 있을 전망. 조동아리 멤버들 사이에서 어깨가 한껏 가벼워진 또 다른 유재석의 모습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동아리 멤버들은 지난달 29일 진행된 ‘해피투게더’ 500회 특집 녹화에 참여했다. 조동아리 멤버들이 MC로서 ‘해피투게더’에 처음 합류하는 자리로 조동아리 멤버들이 MC, 기존 MC들이 게스트가 돼 녹화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이 자리는 사전 모임 형식. 조동아리 멤버들이 2부 MC로 활약하는 ‘해피투게더’는 6월 전파를 탈 예정이다. 500회 특집은 오는 25일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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