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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이지혜가 샵 시절을 회상하며 울었다.
이지혜는 7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샵 당시를 되돌아보며 "난 혼자였다"며 눈물을 쏟았다. 샵 동료 장석현은 "아직도 지혜랑 지영이 중 누가 잘못했어요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
이지혜는 당시 "감정도 많이 숨겨야 했고, 참는 것도 많이 참았다. 그렇게 안 하면 (팀이)유지가 안 된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며 "그 어린 나이에도 지켜내지 않으면 내가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잘 지켜오려고 했던 것이다"고 고백했다.
"내가 계속 혼자 다녔다. 샵 멤버인데 계속 혼자 다녔다"는 이지혜는 당시 장석현으로부터 '내 마음 알지 않냐. 팀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네가 조금만 참아달라'는 말을 들었다며 "그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난 혼자였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장석현을 향해 "네가 나한테 전화를 하면 꼭 잘 견뎌달라고 했다. 그 말을 하면, 그 전화 한통으로 내가 다 위로가 된 거다"며 "나 진짜 가기 싫었거든 매일" 하고 눈물을 떨궜다.
장석현은 "지혜가 고생 많이 했다"며 "지혜니까 버텼다. 그때 안 버텨줬으면 그 전에 해체를 했을 것이다"고 위로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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