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연장전에 등판했다. 세이브를 따내지는 못했으나 끝내기 패배 위기를 극복했다.
오승환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4-4 동점이던 11회말에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시즌 14경기 출전, 1승1패7세이브 평균자책점 3.45가 됐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닉 마케이키스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91.6마일 포심패스볼이 한 가운데로 몰리면서 중전안타를 맞았다. 커트 스즈키에겐 초구 91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보내기 번트를 허용했다. 1사 2루.
오승환은 벤치의 지시로 제이스 피터슨에게 고의사구를 허용했다. 올 시즌 바뀐 메이저리그 규정에 따라 공을 하나도 던지지 않았다. 1사 1,2루 위기서 댄스비 스완슨에게 볼카운트 2S서 4구 85.1마일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대타 타일러 플라워스에겐 풀카운트서 7구 84.3마일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볼로 판정되면서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오승환은 2사 만루 위기서 엔더 인시아테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B2S서 5구 84.3마일 체인지업을 던져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세인트루이스 1루수 맷 카펜터가 깊숙한 지점에서 타구를 잡은 뒤 1루 커버를 들어온 오승환에게 공을 던졌다. 공을 잡은 오승환은 한 차례 스텝이 꼬였으나 인시아테보다 약간 빨리 1루를 밟았다. 애틀란타가 챌린지를 신청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오승환은 9번 타순에 들어갔다. 12회초 1사 1루서 대타 덱스터 파울러로 교체됐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