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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4회 접전 끝에 승리했다.
오승환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4-4 동점이던 11회말에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14경기 등판, 1승1패7세이브 평균자책점 3.45.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2사 후 크리스 카펜터가 우월 선제 솔로포를 쳤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토미 팜의 우월 솔로포로 달아났다. 계속해서 1사 후 콜튼 웡의 좌선상 2루타, 랜달 그리척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제드 저코의 중월 1타점 2루타로 승기를 잡았다.
애틀란타는 6회말에 반격을 시작했다. 1사 후 엔더 인시아테의 좌전안타,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내야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프레디 프리먼의 1타점 좌월 2루타 맷 켐프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추격했다.
애틀란타는 7회말 커트 스즈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제이스 피터슨이 2루수 땅볼을 치고 1루에 출루하는 사이 1루 주자 스즈키가 2루에서 아웃됐다. 그러나 피터슨이 도루와 상대 실책으로 3루에 들어갔다. 댄스비 스완슨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또 다시 추격했다. 8회말에는 프리먼이 브렛 세실을 상대로 동점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경기는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오승환을 11회말에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닉 마케이키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커트 스즈키에게는 보내기번트를 유도했다. 1사 2루 위기서 올 시즌 바뀐 메이저리그 규정에 따라 공을 하나도 던지지 않고 제이스 피터슨을 고의사구로 출루시켰다.
오승환은 댄스비 스완슨을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대타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2사 만루 위기서 엔더 인시아테에게 풀카운트서 1루수 땅볼을 유도, 직접 1루수 맷 카펜터에게 공을 받아 인시아테보다 먼저 1루를 밟아 이닝을 마무리했다. 애틀란타가 챌린지를 신청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오승환은 12회초 1사 1루서 대타 덱스터 파울러로 교체됐다.
세인트루이스가 연장 14회초에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마그네우리스 시에라가 상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후속 토미 팜이 좌월 투런포를 날려 균형을 깼다. 14회말에 애틀란타에 실점하지 않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6-4 승리.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을 달리면서 16승14패가 됐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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