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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Dual'이 아닌 'Duel'이다."
케이블채널 OCN 새 토일드라마 '듀얼'(극본 김윤주 연출 이종재) 이승훈 PD는 "복제인간을 소재로 작품을 만들어내고 싶다는 생각은 오래 전부터 했다"라고 밝혔다.
주로 '복제인간'은 미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듀얼'은 다르다. 철저하게 2017년 현재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
이승훈 PD는 "1990년대 생명 복제가 사회적으로 이슈되던 시절부터 '만약 알려지지 않은 생명 복제의 성공 케이스가 있다면 복제인간이 존재하지 않을까?'라는 발상에서 시작됐다"라며 드라마 제작을 다짐한 계기를 설명했다.
'듀얼'의 숨겨진 의미에 대해서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1971년 연출한 영화 '대결(Duel)'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제목이다. 대학생 때부터 언젠가 작품을 만든다면 사용하고 싶은 이름이었다. 듀얼(Duel)이라는 작품명을 통해 '똑같은 모습을 한 두 명의 대결'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복제를 뜻하는 Dual이 아닌 대결을 뜻하는 Duel을 제목으로 한 것은 '복제인간'이라는 소재만큼 '똑같은 모습을 한 두 명의 대결'이라는 포인트에 방점을 두겠다는 것.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고퀄리티 추격 스릴러의 완성을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듀얼'은 선과 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인간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다.
딸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베테랑 형사 장득천(정재영)과 야망을 품은 채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엘리트 검사 최조혜(김정은), 모든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복제인간 성준&성훈(양세종)이 출연하며 전례 없는 스릴러물의 등장을 예고했다.
'터널' 후속으로 '듀얼'은 6월 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OC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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