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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8, 인천시청)이 올해 처음 출전한 공식대회서 3관왕을 달성했다.
박태환은 8일(한국시각) 미국 애틀랜타 맥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남자 자유형 1,500m 결선에서 15분 6초 38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200m, 400m를 비롯해 1,500m에 이르기까지 이번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첫 50m 지점을 가장 먼저 넘어선 박태환은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유지한 채 레이스를 마쳤다. 박태환이 남긴 15분 6초 38은 2위 펠릭스 아우벡(미국) 보다 10초 25 앞서는 기록이다. 그만큼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한 끝에 경기를 마친 셈이다.
또한 이는 자신의 한국 최고 기록(14분 47초 38)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지난해 11월 도쿄아시아선수권에서 남긴 15분 7초 86에 비해 소폭 향상된 기록이기도 하다.
더불어 박태환은 오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17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A기준 기록(15분 12초 79)도 충족시켰다.
한편,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일정을 모두 마친 박태환은 다시 호주로 향해 훈련을 진행하며, 오는 6월 중순 귀국할 예정이다. 박태환은 국내서 개인 정비를 마친 이후 부다페스트로 넘어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박태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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