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허준호가 유승호와 12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8일 오후 상암MBC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 제작발표회에서 허준호는 "시놉시스를 받고 우리 승호가 (캐스팅)된다고 해서 너무 기분 좋았고 선택해줘서 감사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허준호와 유승호는 지난 2005년 인기리에 방영된 KBS 2TV '부모님 전상서'에서 부자 관계로 호흡 맞춘 바 있다.
허준호는 "제 기억으로는 아들로 나왔던 꼬마 승호만 기대했는데, 현장에서 봤더니 너무 뭉클했다"며 "지금도 그때의 기운이 있어서 제 아들 같고 사랑스럽다. 좋은 배우가 되고 더 커진 배우가 되어서 너무 자랑스럽다"고 뿌듯한 목소리였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다는 유승호는 "극 중 제 아버지로 나오셔서 무섭다는 느낌은 없었다. 아버지는 아들한테 항상 사랑을 주시기 때문이다"고 돌아봤다.
다만 '군주'에선 허준호와 대립 관계라며 "선배님을 마주치는 신이 있었는데, 예전의 그 느낌이 아니었다. 선배님의 분위기에 살짝 압도됐다"고 조심스럽게 눈치를 보면서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유승호는 "선배님과 몇 년 만에 같이 촬영하게 돼서 너무 좋다"며 "선배님 덕분에 좋은 드라마가 만들어진 것 같다. 선배님 덕분에 세자 캐릭터가 잘 살 수 있게 많이 도움을 주셔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10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